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직병이 도지는 날, 직장인 공감 한국 영화 추천 6편 💼

by 쏘라벨 2025. 6. 25.

“그만두고 싶다…” 하루에 몇 번이나 생각하죠. 현실은 월요병에, 야근에, 보고서에, 상사 눈치까지. 오늘은 그런 지친 하루 끝에 마음의 위로가 되어줄 ‘직장인 공감’ 한국 영화 6편을 추천드릴게요. 웃기면서도 눈물나고, 현실이라 더 찔리는 그런 이야기들. 퇴근 후 조용히 틀어놓기 좋은 작품들이에요.

한국 직장 관련 영화 추천 사진

1. 미생 프리퀄 – 사회인 – 신입의 전쟁이 시작된다

미생의 바탕이 된 웹툰 ‘미생 프리퀄’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사회 초년생의 처절한 적응기를 다룬다. 명문대 졸업하고 입사했지만 정작 일은 낯설고, 인간관계는 더 낯선 회사 생활. 누구나 신입일 땐 한 번쯤 겪었을 그 어색하고 찝찝한 감정이 현실적으로 묘사돼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지금 회사 다니는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어요. 특히 상사 눈치 보며 회의실에서 머리 굴리는 장면은 진짜 내 얘기 같아요.

2. 내부자들 – 조직의 더러운 민낯

물론 이 영화는 정치 스릴러지만, 회사 조직 논리의 극한 버전이라고 보면 딱이에요. 줄 잘 서야 살고, 내부자 아니면 버려지는 구조. 직장 내 권력, 인맥, 위선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영화예요.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의 폭발적인 연기와 함께, 조직이라는 시스템의 위선에 대해 제대로 꼬집어요. 이 영화 보고 나면 내 팀장 욕 한 번쯤은 하게 됨. 비정한 사회 현실에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딱 좋은 영화입니다.

3.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사이다 없이도 통쾌한 사이다

90년대 배경, 비정규직 여직원 3인방의 통쾌한 반란! 대기업 말단 사원으로 묻혀 있던 이들이 부당함을 마주하고 스스로 행동에 나서는 이야기인데요, 여직원이라는 이유로, 학벌 없다는 이유로 무시당했던 그들이 점차 당당하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전개가 너무 짜릿해요. 고구마 많지만 결국 사이다 터지는 그 포인트가 찐감동이에요. 지금 이 순간에도 ‘사표 대신 꾹 참고 있는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

4. 국가부도의 날 – 경제는 위기인데 우린 더 바빠졌습니다

IMF 직전 며칠간 벌어진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 회사는 휘청거리는데, 일은 더 많고, 내일이 더 불안하고.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 현실에 묘한 기시감을 느끼게 해요. 김혜수, 유아인, 조우진 등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지만, 그 속에서 평범한 직원들이 겪는 고통과 분노가 참 리얼해요. 회사가 무너지면 제일 먼저 무너지는 건 결국 직원들이라는 걸 보여줘요. 위기의 순간에도 책임만 지우는 조직 문화에 진절머리 날 때 보면 좋아요.

5. 비상선언 – 사무실이 아니어도 일은 계속된다

비행기 안에서도, 지상에서도, 모두가 일하는 중. 물론 이건 재난 영화지만, 일하는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보여준다는 면에선 직장인 영화로도 손색없어요. 전염병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에 대처하는 사람들, 각자의 자리에서 결정하고 책임지고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와닿아요. 직책이 뭐든, 결국 위기 때 제일 앞에 서는 건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걸 보여줘요. 특히 항공사 직원, 정부 요원, 승객들 간의 갈등도 직장 내 갈등 축소판 같아요.

6. 리틀 포레스트 – 결국 퇴사는 답이다?

너무 지치면 도망치고 싶어지죠. 이 영화는 도시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시골로 간 한 청춘의 이야기예요. 하지만 그저 힐링만 있는 게 아니라, 진짜 중요한 건 ‘쉬는 동안에도 결국 나 자신과 마주한다’는 거예요. 직장 다니면서 잃어버린 감정, 지나친 욕심, 피로 누적된 삶을 잠시 멈추고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무작정 퇴사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라는 메시지가 가득 담겨 있어요.

마무리 🧘‍♀️

직장은 삶의 일부지만, 때로는 전부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오늘 소개한 영화들처럼 때로는 현실을 찌르고, 때로는 위로해주는 작품들을 통해 지친 마음에 작은 쉼표를 찍어보세요. 퇴근 후 이 중 한 편, 자신을 위한 힐링 타임으로 추천합니다.